한 남성이 위안부 소녀상을 향해 발로 차는 시늉을 합니다. <br /> <br />발길질로는 부족했는지 주먹질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일본 우익 인사 후지이 미쓰히코입니다. <br /> <br />16개 우익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달 타이난시에 세워진 타이완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항의하러 왔다가 이런 짓을 저지른 겁니다. <br /> <br />후지이는 안내판에 적힌 위안부 피해자 숫자가 거짓이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후지이 미쓰히코 / 일본 우익 인사 : 피해자가 20만 명에서 40만 명에 달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후지이의 만행이 알려지자 성난 타이완인들이 일본과 타이완의 교류창구인 일본타이완교류협회 건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후지이 일행의 출국을 금지하고 일본 정부에도 공식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문이 확산되자 후지이는 "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피곤해 스트레칭을 한 것뿐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태도에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20121475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